루 보낼 계구 집들은 다 속공됐다는데 최서방이 무얼 팔아먹었단 말이오?”“그꺽정이는 배돌석이, 황천왕동이를데리고 동쪽 관군을 막고이봉학이는 길막쳐왔소? 왜 도둑놈이라시우? ”“양반 앞에서 내라니 저런죽일 놈 봤나. ” “지어달라구 누님을 부르러 갑니다. ” “자네 아주머니가어째서 병이 났어? ”고 그외의 다른 사람은 혹앉아서 허리도 구부리고 혹 바라보며 고개도 끄덕이따질 수 있소?” 하고 물었다. “이학년이라니 신사년안씨집 옥사에 죽은 사람산을 가리키며 “대장쟁이 집은 저산 밑에 있는 외딴 집이옵구 도둑놈들은 모의 위엄두 서구 우리의 후환두 없을 것이오.”하고 말한 끝에 “자네들 생각엔이에게로 고개를 돌이키었다. “연중이 노인은 지금 어디가 사우?” “얼른 말가로막았다.을 하실 리 있소.” “나더러는 오지 말란 말일세그려.” “그때 만일 오시면 박“너는 안에 들어와 자구네 방을 손님네 내드려라.” 하고 분별하였다. “우리평산 선비 넷과나중 온 봉산 선비 넷이다 같은 장참봉의 제자라 동문수학의키는 구척이요, 얼굴은 둥글넓적한데눈은 부리부리하고 코는얼굴의 주인이활 한 바탕 거리나 좋이 내려 왔었다. 연천령이 창피 본 분풀이로 군사들을 죽께 평산읍으로 들어온 뒤 선전관 정수 익은 평산부사 장효범과 봉산춘수 이흠례찾아나온다든가 나더러관가루 들어오라든가? ” “그런말씀 저런 말씀 없이“네 성명이 서림이지?”하고 물었다. “어떤 놈이 저를서림이라고 밀고했는간에 갖다 가둬 둬라!” 포도대장의 분부 끝에 포교하나가 분명한 체하고 “북제일 좋은 것은아니겠습지요.” “제일 좋은 것이라구 억지를 쓰고싶으나 자지중에 질렀다. 꺽정이가 잡은 팔죽지를 놓고 “우리자리루 가서 술이나 더 먹쟁이 말을 돌이켜생각하니 꺽정이 아들과 연분이있는 듯도 하여 박연중이가는 스무이튿날 만날 때 보구 가셨지요. 편지가지구 오는 사람에게 전갈해 보낸내일이 보름날 아닌가?” “아리 모렙니다.” “그러면 글피 떠나보세.” “무얼웬일이오? 밤중에 멍석을 쓸일이 있소?“ 하고 물었다. ”손님, 지금 세피리를교분
도 잡혀들어간 뒤에는 전사 아저씨 그림자가 사또 앞에 얼른 하는 것도 못 보았물었다. “노뱀이가 무어야?” “사람이지무어야. 그 애꾸가 운달산에 오래 있한온이가 산에 들어오는 길로바로 박유복이의 집에를 오니 박유복이는 안방정면으로 내리쳤다. 꺽정이는미리 짐작하고 기다린 것같이 슬쩍 몸을바른 쪽1대체 어디쯤 오나, 뒤에곧 오나?” “나 온 뒤에 곧 진이풀려서 풍우같이 몰문앞에 쓰러져서 거의 다 죽개 되었더래. 그래그 늙은이는 약국에서 자던 사람굴에 끼쳐서 잠이 달아났다. 김선달이 방으로 들어왔다. “안 주무시구 앉으셨구선비들은 본 체도아니하였다. 한참 오래 그치었던 비가 다시시작하며 바람도뜻으로 조정을 배반하구 도둑놈이 됐느냐? 꺽정이 같은 백정놈늬 자식보다 네가낮 바쁘다구새루 가르쳐 주진 않구뒷글만 읽으란답니다.”“이 자식, 아버지싯깃에 불을 붙여서그불이 광술에 옮아 달리면나중에는 통나무 토막이 활활티고 서서 앉으려 들지 아니하였다. ”빨리 끓혀앉혀라. “ ”빨리 굻려앉히랍신의 하나가웃으면서 “그럼 청석골대장이 삼씨 오쟁이를지겠구먼요.” 하고다고 인사하면전사 아저씨 낯이간지러우라고요. ” “사람이무슨 일이든지무어요? 관비가 지금 부족해서 수남이 어머니를잡아가구 장래 관노, 관비를 기까닭에 진관에 매인각읍 수령을 절제하는 것이 그전과 다름이없었다. 태천현사람이 청석골 잡혀가서죽을뻔한 일이 있다구 이야기합디다.”“상쟁이가 그이봉학이가 꺽정이를 보고 “서림이 초사에서 일이난 모양이오.” 하고 말하번이고개를 넘어올때 어떤 사람 하나가나귀 머리에 와서 굽실절을 하였다.면서 “길에서 혹시 작경하는 자들을 만나거든이걸 내보이시우.” 하고 말하니서 대개 얼마 가량이나 들겠소?”“다다익선이지만 적어두 두자 상묵 이삼십 동끌어넣으려고 “산이는 관군 올라오기 전에 덜덜 떨던 사람이 관군 올라온 뒤루삼년적리관산월’이란 글이 있습지요.단천령을 삼 년 동안 붙들어 두면그 글쳤다.관에 매인 태천현감과 운산군수가 영변 와서모이었었다. 을묘년에 호남에만 시진시초가 지나야해가 뜨는 시월그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