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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부장은 다나카의 목소리에서 긴박감을 느끼자 바로 전화를 끊었 덧글 0 | 조회 37 | 2021-05-09 17:17:07
최동민  
수사부장은 다나카의 목소리에서 긴박감을 느끼자 바로 전화를 끊었다. 도쿄까지 가는 동안 일행 중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모두가 생각이 많은 모양이었다.틀림없어?경시총감은 아무 말 없이 전화 번호만 불러줬다.이제 막 도착해서 아직 수사 기록도 못 봤소.그러나 상대의 반응은 기묘했다. 절대로 그런 극단적인 행위를 하지 않을 인격이었지만 마사코는 자신을 살해하는 부분에 질문을 했다고 후회했다.다음날 아침 다나카 앞에서 수사부장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절망적인 목소리로 말했다.이 편지들을 본 적이 있습니까?다수의 선량한 일본인들에게는 유감이지만 명성황후의 최후를 생각하면서 이해하기를 바란다.하루코는 대답 대신 편집장의 목을 끌어안고는 깔깔러렸다.암호?제목: 황태자비 납치사건 1권아니야.네. 한 가지 더 있습니다.아닙니다. 범인은 고마코를 사칭했을 뿐입니다.그런데 이 사람이 어떻게 그런 비밀 문서를 안다는 얘기지?무얼 확인하면 되겠습니까?그, 그게 정말이야?다나카 경시정님, 번역을 끝냈습니다.호텔에 도착하자 다나카는 짐을 풀고는 바로 외국어대학교로 갔다.어떤 독자는 너무 비관적이 아니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혹은 우리는 손발 묶어놓고 있느냐고 대들지도 모른다. 그리고 국제 관계상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걍변할지도 모른다.일국의 황태자비로서 참으로 체면이 안 서는 일이었지만 그것보다 더 치욕적인 것은 범이이 그녀의 몸을 트렁크에 구겨넣을 때 치마가 말려 올라가 다리가 무릎 위까지 드러났던 일이었다. 새하얀 피부가 드러났지만 다행히도 상대의 눈길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안가로 연행되어 온 세 명의 여자는 모두 이십대의 미인들이었다.모리는 자신의 답변이 경솔했다는 것을 느끼고는 즉각 큰소리로 대답했다.군대에서 문제가 있었군요.KBS에서는 뭐하고 했습니까?야만인!아마 경찰에서 보호하고 있는 것 같아요.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부분이었어.그래요? 어떠세요?앞으로 진전이 있겠지.문화원장의 이 말을 통역이 옮기는 순간 그 말은 다나카의 가슴에 묘한 울림을 안겨주었다.
하루코 본인의 말에 의하면 큰 신문사의 입사 시험에도 합격 했지만 이런저런 스캔들을 잡지에 내는 것이 더 재미있어 핑크를 위해서 일한다고 했다. 편집장은 이런 하루코를 매우 아꼈다. 하루코는 숨이 턱까지 차오른 채 간신히 말했다.수사부장은 불안한 마음으로 신임 경시총감 및 경찰 간부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시작했다. 이 회의장에는 검찰에서 온 납치 사건 전문가들도 있었다. 경시총감은 수사부장의 브리핑을 하나하나 수첩에 메모하며 거듭 확인했다.어떤 여자라도 모르는 남자에게 납치당해 오랜 시간 단둘이만 산장에 있는다면 생각과 행동에 많은 곤란을 겪겠지만, 황태자비는 특히 자신의 신분이 더욱 어려움을 겪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격식과 문화가 송두리째 뿌리뽑힌 이 기막힌 상황에서도 황실의 위엄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이 마사코를 끊임없이 긴장하게 만들었다.혹시 김인후 학생이 최근에 미국에 갈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아라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와타나베는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투시 유리 저편에서 이쪽을 보고 있을 수사부장에게 눈짓을 보냈다. 아마 부장도 회심 미소를 짓고 있으리라. 그러나 와타나베는 노회한 수사부장이 불법 수사의 현장을 피하고 있으리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와타나베는 인터폰을 눌렀다.아라이, 바로 그 여자에요.수고가 많소. 다나카 경시정. 나 나루히토요.다나카의 유난히 큰 목소리에 놀란 모리는 반사적으로 되물었다.서울에 호텔로 돌아온 다나카는 수사에 진척이라도 있나 궁금해서 일본 경시청으로 전화를 걸었다.저질 폭로지 핑크가 어떻게 알아냈는지 모르겠군.경시청에 도착하기 직전 다나카는 먼저 세 여자에게 양해를 구했다.아라이의 큰 목소리를 듣고 다가온 다나카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요시코가 반신반의하는 표정으로 백 스페이스 키를 치는 순간, 세 여자의 입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물 좀 주세요.황태자비는 어젯밤 가부키자에서 가부키를 관람하던 중 고등학교 동창생인 두 명의 여자와 휴게실에서 잠시 만났다. 약 10분 후 동창생으로 보이는 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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